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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1에서 Way to go, Idaho의 뜻은 무엇일까?

모노산달로스 2022. 12. 6. 00:22

영화에 나오는 영어

 

 

필자는 디즈니와 픽사 영화 참 좋아한다. 언제 봐도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영화들로 가득하다. 그래픽이나 스토리는 물론이고 대사들 또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주는 것이 많이 등장한다. 영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대사가 나와서 글을 써 본다.

 


 

토이스토리 1

토이스토리 1은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오래된 작품이다 보니 사람 그래픽은 좀 이질감이 느껴진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도 주 등장인물이 장난감이다 보니 거부감이 덜 했다. 또 픽사 영화답게 스토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았다. 아래는 간단한 줄거리 설명이다.

 

토이스토리 1에는 어린아이 앤디의 장난감들이 아주 많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보안관 우디는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하지만 생일 선물로 우주 비행사 버즈 라이트이어를 선물 받으면서 그 위치를 빼앗기게 된다. 영화 초반에는 앤디가 소인배 같은 면모를 보이며 버즈를 음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방 밖으로 버즈를 밀어버려 떨어지게 되는데 잠시 뒤 피자 행성으로 가는 앤디의 차에 우디가 함께 타게 된다. 버즈는 그 차에 올라타고 둘은 다투다가 차에서 떨어진다. 이후 우주선으로 착각한 인형 뽑기 기계에 들어가지만 마침 옆에 있던 장난감 파괴범 씨드의 집에 잡혀가게 된다. 영화 후반에는 함께 시드의 집에서 고난을 겪고 한 층 더 인격적으로 성장한 우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둘 다 앤디의 이사 차량을 따라잡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Mr.Photato Head

Way to go, Idaho라는 대사는 왜 등장할까?

 

영화 초반에 생일선물을 장난감들이 엿들을 때부터 Mr.Photato Head는 새로운 장난감으로 Ms.Photato Head를 기대했었다. 짝을 찾고 싶은 마음은 큰 것은 알겠지만 다른 장난감들은 모두 회의적이었다. 영화 마지막에 이사 온 집에서 무전기로 새로운 선물을 엿듣는데 이때 그렇게 바라던 Ms.Photato Head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 소식을 듣자 돼지 저금통 Hamm이 Mr.Photato Head에게 "Way to go, Idaho"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북서부의 Idaho 주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감자 생산지이다. 때문에 Hamm이 감자인 Mr.Photato Head에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장난감이지만 감자 그 자체이니까 감자 생산 1위인 Idaho에 빗대어 이야기한 개그로 보인다.

 

앞의 문장인 Way to go는 That's way to go의 줄임말로 잘했어! (그게 너의 길이야)라는 뜻으로 번역된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콩글리쉬인 Fighting! 같은 표현은 잘 쓰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는 장난감 Mr.Photato Head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때문인지 레딧에서는 Hamm이 멍청이라는 밈이 있는 듯하다... 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필자는 영어에 대해서 전공자도 아니고 유학도 갔다 온 적도 없지만 영화에 나오는 표현이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다. 공부도 할 겸 블로그에 글로 써 남겨본다. 언어는 항상 배워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