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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due] 퍼듀 대학교 2025 글로벌 AI 연수 (1) | 부제 : 이방인 본문
Purdue University 2025 글로벌 연수 - 1

퍼듀 대학교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공립 연구 중심 대학입니다. 공학과 항공 우주, 농업,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NASA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포함해 많은 유명 동문을 배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명문 대학교에서 매년 한국 학생들을 초청하여 K-SW Square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의 혜택으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하 내용은 프로그램 진행 동안 일어난 경험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06/24
시카고로 출발하다

2025년 6월 24일 이른 아침, 우리는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인천 공항에 모였습니다. 비자 인터뷰 이후 처음 보는지라 다들 아직 서먹한 기운이 역력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IITP의 박장순 책임님께서 마지막 지도를 도와주셨습니다. 주의사항 및 명심해야하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우리는 게이트를 향했습니다.

탑승 수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우리는 여객기에 탑승했습니다. 다들 부푼 마음을 가지고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며 13시간을 비행했습니다.

긴 비행 끝에 시카고 공항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지도해주실 두 분의 교수님이 우리를 반겨주셨습니다. 에릭 교수님은 AI와 드론의, 토니 교수님은 통신 분야의 매우 뛰어난 전문가 분들이십니다.
그렇게 가볍게 첫 인사를 나누고 인디애나주의 퍼듀대학교 기숙사로 이동하기 위해서 교수님의 픽업 트럭에 탑승했습니다. 그렇게 약 3시간의 주행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정말 큰 땅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육지에 발을 내딛은 순간 부터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주행동안 이어진 풍경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넓은 대평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후에는 거대한 트럭, 아름다운 건물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긴 여정 중 점식 식사를 위해 Chick-Fil-A라는 매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맘스터치 처럼, 닭고기 햄버거를 메인으로 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입니다. 이때 미국에서의 첫 식사라고 부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강한 짠 맛과 무거운 치즈로 가득했습니다.
분명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미국식 식단에 조금 적응을 해야 할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퍼듀 대학교에 도착하다

그렇게 다시 긴 시간이 지나고, 오후 5시 퍼듀 대학교 기숙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방은 깔끔하고 좋은 시설이었습니다. 12명의 학생은 2명씩 룸메이트가 되어 방을 사용하였습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모두 공용 시설이었는데, 군 시절이 머리속을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짐을 정리했습니다. 내일은 교수님과 월마트에 들러 추가적인 물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하고 각자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 이동 시간 탓에, 몇몇 학생은 지친 나머지 이른 잠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을 포함한 일부 학생은 아쉬운 마음에 저녁 식사와 함께 스포츠 센터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퍼듀 대학교 캠퍼스는 정말 거대했습니다. 그리고 그 크기에 어울리게 정말 많은 건물이 존재했습니다. 그 중 Recreational Sports Center는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었습니다. 그 내부에는 헬스장, 수영장, 농구장을 더불어 러닝 트랙과 클라이밍 시설도 존재했습니다. 미국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나라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건물이었습니다.
수영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내일 아침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스포츠 센터 회원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넘짓한 기간 동안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인 퍼듀 대학교에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고등학교에서 체험을 온 학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모두 스포츠 클럽에 속한 듯한 모습을 풍기고는 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인파와 어색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음식을 골라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식 없는 일정에 지친 탓도 있었겠지만, 정말 수 많은 외국인이 모여있는 공간은 강한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해외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나 자신은 그렇게 주눅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 했던 생각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소통에도, 학습에도 언제나 당당하게 행동하자.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기간을 보내자. 굳게 다짐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06/25
상쾌하게 마주한 아침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 날 피로 때문인지, 멜라토닌의 효과인지 이른 저녁 9시에 잠에 들었습니다. 그 결과 아침 6시에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한대로 스포츠 센터에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헬스장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와 식사를 마쳤습니다. 전 날에는 자극적이라고 느껴진 음식들이, 좋은 컨디션 덕분인지 술술 넘어갔습니다.

오후에는 ISS(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한 주의사항과 비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J-1 Visa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Two-Years Rule이 적용되었는데, 이 경우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2년간은 다른 비자로 미국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입국 이틀차까지는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졌습니다.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 전 우리는 많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당일은 모두 함께 캠퍼스 근처의 펍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술을 즐기는지 또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Harry's Chocolate Shop은 동네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가게였습니다. 이 곳에 가니 메뉴에 술이 없었고, 원하는 칵테일의 레시피를 직접 주문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직원분의 추천으로 각자 좋은 술을 하나씩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퍼듀 대학교에서 이틀이 지났습니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전 휴식과 적응의 기간을 거치며 몸과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밖에 나서면 보이는 날씨, 건물, 사람들 그리고 문화와 양식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나가는 것 또한 하나의 뜻 깊은 경험이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바로 내일, 남은 7개월을 책임 질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12명의 학생들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 했을 것입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 팀을 만들어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더불어 스스로도 남은 기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정신을 가지고 활동 할 것은 다짐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바라며 마침.
인터넷 속도가 정말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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