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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due] 퍼듀 대학교 2025 글로벌 AI 연수 (2) | 부제 : 천천히 하지만 올바르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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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due] 퍼듀 대학교 2025 글로벌 AI 연수 (2) | 부제 : 천천히 하지만 올바르게

모노산달로스 2025. 7. 1. 10:13

Purdue University 2025 글로벌 연수 - 2
 

Purdue University

 
 

퍼듀 대학교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공립 연구 중심 대학입니다. 공학과 항공 우주, 농업,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NASA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포함해 많은 유명 동문을 배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명문 대학교에서 매년 한국 학생들을 초청하여 K-SW Square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의 혜택으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하 내용은 프로그램 진행 동안 일어난 경험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06/26

이정표를 세우다

드디어 K-SW Square에 방문했다

 
목요일 아침 9시, 우리는 모두 K-SW Square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낡은 교회를 개조하여 만들어졌는데, 오직 Korean Software Square summer 2025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즉, 앞으로 우리가 연구 작업을 이어나갈 주요한 일터가 되는 곳입니다.
 

현지 교수님들이 앞으로의 방향을 알려주셨다

 
오전 시간 동안은 현지 교수님들의 주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얻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국처럼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
2. 일과 이후에 무엇을 하든 자유이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라.
3.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라.

 
많은 부분을 이야기해 주셨지만, 위 세 가지가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프로젝트 진행 방식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자신들은 어떤 것도 시키지 않고 그저 옆에서 지원을 할 뿐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는 따로 글을 써내고 싶을 만큼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인 자율성에 대해서 교수님이 특히 강조를 많이 하셨습니다.
 
또 다른 요점은 여러 사람과 만나는 것입니다. 영어 실력은 학생들마다 천차만별이었지만, 대다수는 영어 능력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훌륭한 영어 교육 환경입니다. 따라서 자유 시간에 방에 혼자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여러 외국인을 상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얻어가야 할 것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전공 지식, 영어,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 등 학생들마다 각자가 목표하는 바는 모두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단 하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이 프로그램에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성과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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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판다 익스프레스에 들렀다

 
그렇게 오전이 빠르게 흘러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습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미국식 중화요리 레스토랑입니다. 원하는 메뉴를 몇 가지 골라 플레이트에 담아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에는 좋아하는 새우 요리가 가득했기에,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K-SW Square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학생들 간의 자기소개 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각자 자신의 배경과 역량 그리고 반드시 자신의 특별한 점을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남들과 차별점을 가지는 자신만의 것이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한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듯했습니다.
 
필자는 그러한 차별점으로 세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는 글쓰기 실력, 두 번째는 창업에 대한 열망, 세 번째는 일본어 능력입니다. 각자 다른 부분에서 일반적인 컴퓨터공학부 학생들과 자신을 다르게 만든다고 생각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생각한 아이디어가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잠시 접어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미국에서만 가능한 프로젝트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조금은 얼렁뚱땅 세 개의 팀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각자 팀 별로 나누어져 간단히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팀은 미국 농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스마트더스트드론으로 해결하자는 투박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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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편리한 공간이 정말 많았다

 
그렇게 오후 4시가 다 되어갈 무렵 회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다시 하나로 모여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명문대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정말 크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득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시설도 즐비해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의 이름을 사용하는 의류나 문구들이 가득한 매장이었습니다. 뛰어난 명성 그리고 최고의 환경을 가진 대학교가 주는 매력은 엄청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퍼듀 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옷을 구매하고 입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이 멋진 문화가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습니다.
 
캠퍼스 투어 이후에는 모든 일정이 종료되어 각자 숙소로 향했습니다. 필자 또한 간단히 운동을 마치고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06/27

끝없이 펼쳐지는 미국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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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지가 눈 앞에 펼쳐지다

 
네 번째 아침이 밝고, 오늘은 실제 미국 농장을 견학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캠퍼스에서 약 20분 정도 교수님의 차량을 통해서 농장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생전 보지 못한 넓은 농작지가 펼쳐져있었습니다. 특히 수많은 옥수수 잎들이 바람에 몸을 숙이는 모습은 눈이 부실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넓은 초원을 지나 나무 농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죽은 나무, 코요테, 아이비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농장은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과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환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오전 시간이 끝이 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정의하면 좋을지 계속해서 소통하며 농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점심 식사는 Mad Muschroom 피자를 먹었다

 
점심시간에는 캠퍼스에 있는 유명한 피자 레스토랑 Mad Mushroom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식사에는 앞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할 퍼듀 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현지 학생과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하며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프로젝트의 결을 잡아갔다

 
식사 이후에는 다시 K-SW Square에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오전에 확인했던 농장 환경을 보며 각 팀별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몇 시간의 회의 끝에, 기존의 정보 수집과 전송에 대한 방법을 개선이라는 아이디어가 도출되었습니다. 저렴한 스마트 더스트를 여러 개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 전달의 중심이 되는 큰 노드 하나가 모든 정보를 모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교수님은 우리 아이디어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는데, 하나는 우선 노드(스마트 더스트) 간 정보 전달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드론을 사용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우선 노드 간 통신이 잘 동작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조언으로 양봉장에서 활용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리는 어떤 정보를 수집할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양봉장은 우리의 좋은 타깃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후 4시 즈음 어느 정도 프로젝트에 대한 윤곽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각 팀이 회의를 끝내갈 때 즈음, 학교의 연구실 견학을 위하여 1시간 일찍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연구실 건물 옥상에서 마주한 풍경

 
연구실 동은 학교의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거대한 전산실을 확인했을 때는 모두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연구실을 가볍게 구경한 뒤, 교수님과 창고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프로젝트에 필요한 몇 가지 전자 장치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옥상에서 퍼듀 대학교의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넓은 캠퍼스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 일정도 마무리되어 갔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밤 거리를 걸었다

 
모든 일과가 끝나고 오늘도 다시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는 현지 학생이 알려준 매장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연달아 이어지는 일정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에서 한 시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깊은 밤 동안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전히 빠르게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시끄러운 노래가 더해지니 더욱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우리가 지금 들어온 영어와 달리 사투리가 심한 경우 그 난이도는 배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이 아쉽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더 열심히 영어에 익숙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06/28

처음 맞는 주말 하루

시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다섯 번째 아침을 마주했습니다. 오늘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월마트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전 시간에는 나중에 있을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점심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점심 식사는 웬디스 햄버거를 선택했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웬디스 햄버거가 캠퍼스 주변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만장일치로 빠르게 식사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식사를 하며 우리는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한국인들만 있지만 우리는 영어로 대화하자. 다들 학습에 대한 열정이 강했고, 특히 영어에 대한 마음은 모두 하나였기에 우리는 이 시간 이후 계속 영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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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이후에는 월마트에 방문했습니다. 한국 마트와는 다르게 층계가 나누어져 있지 않고 큰 하나의 층만 존재했습니다. 우리는 개개인이 필요한 상품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교수님들이 기본적인 물품은 전달해주셨지만, 몇 가지 물품은 직접 골라야 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쇼핑이 끝나고 숙소에 향하기 전 잠시 북스토어(퍼듀 대학교 기념품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있었습니다. 분명 12시에 숙소에서 출발했지만, 긴 이동시간 덕에 예상보다 오래 밖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끝 없이 이어진 야외활동에 지쳐 오늘 저녁은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밀렸던 글을 작성하고, 멜라토닌을 하나 삼키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06/29

첫 주를 마무리하며

 

수영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다

 

드디어 첫 주의 마지막 해가 떠올랐습니다. 그간 쌓였던 피로를 풀고 조금은 느긋하게 기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간 미루어두었던 수영장을 몇몇 학생과 같이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영은 상당히 힘에 부쳤지만, 그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COREC(퍼듀 대학교 내부 체육관)은 한 달에 40달러를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K-SW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를 모른채 처음 도착한 날 필자를 포함한 세 명의 사람들이 결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전산상으로 넘어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로비에서 다음 주를 위한 공부를 진행했다


수영 이후에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IoT기기를 사용하는 특성상 LoRaLoRaWAN에 대한 개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 평일 중에 네트워크 교수님께서 직접 강의를 진행해주시기로 하셨기에, 미리 예습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oRa는 IoT기기 사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거리 저전력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LoRaWAN은 LoRa 위에서 동작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으로, 데이터 전송 방식을 정의합니다.

 

LoRa는 물리적으로 전달하는 도구, LoRaWAN은 전달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비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한 뒤,

 

저녁 시간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시간이 지나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모든 학생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있을 여행 계획을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업무 시간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완전히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기에, 이를 알차게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 통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화는 점점 길어졌습니다. 그랜트 캐니언, 플로리다, 뉴욕과 같은 다양한 장소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결국 여행지를 확정 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다시 모두의 의견을 모을 시간을 가지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드디어 길고도 짧았던 한 주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 주는 마치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잠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 같은 7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무엇을 남기면 좋을까요?

 

영어 실력, 전공 지식 그게 아니면 그저 즐거운 추억으로 만족하면 되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빠르게 걸어가는 것 보다 느리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간의 며칠은 앞으로 7주간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하루들이었습니다.

 

좋은 방향을 잡았으니 앞으로 남은 시간은 열심히 달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앞으로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