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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startup

[스타트업] 내가 창업 일지 기록을 시작한 이유

모노산달로스 2024. 11. 2. 20:29

창업 기록 - 왜 기록하는가?

기록(記錄)이란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순간, 여행에서 보내는 즐거운 순간,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사색에 잠기는 순간 모두 시간과 함께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다면 언제든 그 순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활동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기록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기록은 왜 하는가?

How to start writing?

 

창업 준비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항상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학습을 해나갑니다. 분명 내가 원하는 활동을 하고, 원하는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요? 이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과정 은 기록으로 남아야 합니다. 창업은 수많은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성과가 보이게 됩니다. 마치, 피라미드 꼭대기의 캡스톤(Capstone)처럼, 수많은 과정들위에 아주 작은 성과가 놓여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즉, 그간의 과정들이 모여 나의 성장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정들을 기록하지 않아 작은 성과만 남게 된다면, 그간의 시간과 노력들이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창업 활동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은 기록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서, 현재 가장 큰 삶의 비중을 차지하는 창업 일지 기록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창업가가 되고자 다짐하다

여름에 했던 씨케이넷 인턴쉽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이야기하기 위해 올해 여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경기대학교 산학협력으로 씨케이넷이라는 회사에서 인턴쉽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사장님과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활동으로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특히나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도구를 만드는 개발자가 되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발자로서의 정체성
자기 주체성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가
분명 개발을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개발자로서의 미래는 조금 명확하지 못했습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프로그래머를 아직까지도 정처 없이 쫒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Confusing

 

 

시간이 지나고 내년 상상기업 프로젝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턴쉽에서 얻었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RPA 툴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상기업을 함께 했던 친구에게 RPA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연찮게도, 프로젝트 제안을 했던 친구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평소에 열정적으로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서로 보았고, 다음날 친구에게서 함께 창업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 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기 주도성이 강한 성격 탓에 창업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회사원으로서의 미래와 내가 모을 수 있는 부에 대해서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과 망설임 때문에 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막연히 개발자로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대화는 도전이라는 작은 불씨에 장작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업 지원 사업

 

고민 끝에 창업 세계에 뛰어들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친구와 팀을 이루어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빌드업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기간이 3일 남짓이었기에, 하루 내내 RPA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빌드업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창업'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입니다. 그렇게 9월 28일부터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Everything will be okay in the end. If it's not okay, it's not the end.”

 

이 글을 작성하는 11월 2일은 창업 활동을 시작한 지 5주가 되어가는 날입니다.

 

10월의 경험과 함께 이어지는 활동을 모두 정리하여 창업 일지를 기록할 것입니다.

 

조금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었고, 지식도 부족하여 많이 헤매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더 크고 강한 역경들을 마주할 것입니다.

 

그럴때 이 기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러한 활동이 쌓이고 쌓인다면 결국은 창업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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