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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산달로스의 행보
싱가포르 - 7 2023/08/24 회사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다.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보자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개발 실력을 키우기에는 너무나 짧았다. 또, 일부 OS를 사용할 수 없거나 사전에 학습 과정이 협의되지 못했기 때문에 효율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시려는 게 느껴졌다. 진심을 다해서 열의를 가지고 가르쳐 주신 만큼 우리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분명 개발 실력이 많이 상승한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배운 것은 발전을 위한 열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험은 내 마음속에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개발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으면서 수료증을 받았다. 출국 전 날 제네시스라..
싱가포르 - 6 2023/08/22 오늘은 NUS를 견학하는 일정이 있다. 컴퓨터 공학부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았다. 싱가포르의 NUS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명문대다. 뛰어난 성적을 요구하고 엄청난 학비가 들지만 그만큼 똑똑한 학생들과 함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교를 둘러보면서 그 크기와 전경에 정말 놀랐다. 학교를 돌아다니는 버스나 수영장도 존재했다. 식당과 랩실 또한 많고 좋았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것은 그 좋은 환경을 이용하는 학생들이었다. 모두들 열정을 가지고 연구와 공부를 진행하는 모습에 나 또한 자극을 받았다. 학생들과 대화를 해 보면 확실히 생각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진로결정, 그리고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수행..
싱가포르 - 5 2023/08/21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회사로 이동했다. 싱가포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카드를 이용한다. 우리는 NETS 카드를 사용했는데, 카드를 찍으면 SIMPLY GO라고 나오며 탑승할 수 있다. 마스타카드나 비자 카드 또한 카드 뒷면에 와이파이 표시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25달러를 주고 산 카드였는데, 대중교통 이용시 남은 잔액이 즉시 표시되지 않아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다. 오전 시간 내내 MSSQL교육이 이어졌다. 처음 사용하는 플랫폼에 처음 만나는 코드에 약간 당황했지만 금세 자리를 잡고 따라갈 수 있었다. Query문을 작성하면서 데이터 베이스를 맛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
싱가포르 - 4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오늘의 목적지는 센토사섬으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2023/08/20 날이 밝자마자 우리는 센토사섬으로 향했다. 섬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비보시티로 이동하여 표를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인당 4달러를 주고 센토사에 도착했다. 섬에 내리면 내륙과는 다른 휴양지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푸른 하늘은 너무나 깨끗하고, 잔잔하게 파도가 치는 바다가 들어오라 소리치는 듯했다. 단, 햇빛이 엄청나게 강하므로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적으로 챙기는 게 좋다. 센토사섬의 팔라완 비치 센토사 섬에는 여러 해변이 있는데 우리는 팔라완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느끼고 있었..
싱가포르 - 3 드디어 처음 맞이하는 주말 완전한 자유 시간이 찾아왔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정말이지 최고의 하루였다. 무슬림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며, 현지인과 대화하는 신기한 경험을, 라이브 바에서 사람들과 춤추며 강렬한 경험을, 그리고 리버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본 멋진 하루를 정리해 보자. 2023/08/19 새 아침이 밝고 우리는 술탄 모스크를 향해 걸어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는데, 가면서 다양한 벽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싱가포르 전역에서 멋진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덕분인지 나라가 무료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너무나 아름다운 나라라는 말을 다시 꺼낼 수밖에 없다. 웅장하고 우아한 모습에 압도되는 모스크는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싱가포르 - 2 2023/08/18 깊은 잠에서 깨어나 드디어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 일정이 없어 여유롭게 10시 즈음 침대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이동했다. 호텔 레스토랑은 1층과 4층 두 곳이 있는데 이번에는 4층에서 식사를 했다. 입장하자마자 오렌지 향이 나서 과일들을 담았다. 가장 맛있었던 건 난 같은 빵이었다. 오후 2시에 맞춰 출근을 하기 위해 역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비가 내려 시원한 날씨가 이어졌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비가 자주 내려 여행을 오게 되면 우산을 필수적으로 챙기는 게 좋다. 회사에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SW교육이 시작되었다. 리액트에 관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미리 세팅을 하고 오지 못해서 인스톨을 하는 데에 모든 시간을 다 썼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 1 고등학생 시절 말레이시아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경험은 내 가치관을 바꾼 중요한 경험이다. 나는 외국으로 나가는 건 상상도 못 했었고 그다지 활발한 아이도 아니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살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꾸준히 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일본어 공부를 한 이유도 이러한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현재 본인은 경기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재학 중인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 이는 바로 싱가포르 SW프로젝트로 현지 IT회사에서 공부도 하고 문화 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듣기만 해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어 곧바로 신청하였고 운이 좋게도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출국날이 다가오는데... 2023/08/16 저..
일본 여행기 - 도쿄 (3/6) マカロニえんぴつ - ボーイズ・ミーツ・ワールド Boys Meets World 1月29日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갔다.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까지 첫 번째 호텔에서 10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는 곧바로 짐을 챙겨 다음 숙소에 맡기고 길을 떠났다. 이제 제대로 도쿄를 둘러볼 날이 찾아왔다. 둘째 날 일정은 아사쿠사였는데 센소지와 스카이트리가 유명하다. 우리는 정석적인 두 관광지를 먼저 가보기로 하였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현지인부터 해외 관광객까지 모두 몰려들었다. 일요일이기도 했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센소지 구경은 잠시 미루고 밥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길 가를 걷다가 생선구이 집을 발견했다. 생선 이름을 읽어도 무슨 생선인지 알 수가 없..